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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루전 157. 26화 아라쉬에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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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중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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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공작들이 누워있는 의자 앞쪽으로 비틀 거리는 걸음으로 걸어가서는 털석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았다.
"삼..가... 인사..드립니다.... 비천한 계집 아미엔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공작들의 눈이 환희와 기쁨에 찬 얼굴로 자신들의 앞에서 비천하게 무릎 꿇고 있는 아미엔을 바라보았다. 그 중 아미엔에게 모욕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레히만의 눈에서는 마치 불꽃이 튈듯한 느낌이었다.
"코즈히 공 정말 정말 완성된 것입니까?"
레히만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듯 코즈히에게 다시 물었다. 코즈히가 그런 레히만의 마음을 아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레히만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어느덧 다른 두명의 공작들이 자신의 앞에 노예마냥 무릎 꿇고 있는 아미엔이 신기한지 일어나서 그녀의 몸을 여기 저기 희롱해대고 있었다. 하지만 아미엔은 그런 공작들의 손길을 마치 당연하다는 듯 받아 들이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잇는지요? 정말 놀랍고도 두려운 일입니다."
레히만이 한참을 공작들의 손에 이리 저리 희롱당하는 아미엔을 신기한 듯 바라보다가 다시금 코즈히를 바라보았다. 어느새 코즈히의 곁에는 샤크라가 다소곳이 꿇어 앉아서 코즈히의 손길을 즐기고 있었다.
"하하, 사실 저도 그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아나크온 신전에서 대대로 전해오는 비법이라고만 알뿐입니다."
레히만이 샤크라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샤크라가 레히만의 시선을 느낀 듯 조용히 자신의 몸을 코즈히에게 내 맡긴체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루전 157. 26화 아라쉬에서 (4)


"저희 신전은 그 여타의 신전과는 달리 위계 질서가 엄격하며 또한 그 상벌이 높습니다. 그 모든 상벌을 모든 신관들이 담담히 받아 들이는 것, 또한 모든 성도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담담히 받아 들이는 것 모두가 바로 아나크온이 저희에게 주신 이 힘때문 이옵니다."
"호? 그런가? 그렇다면 그 어떤 사람도 가능한가?"
코즈히가 어디를 어떻게 만졌는지 샤크라의 입이 살짝 벌려지며 낮은 신음을 토해냈다. 코즈히의 손이 어느새 그녀의 사타구니 속으로 들어가 잇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 거렸다.
샤크라가 가까스로 신색을 고치고는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옵니다. 몇가지 제한이 잇사온데 먼저 대상물은 여자에게 한정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어려서부터 이미 그 시술이 베풀어져야 하옵니다. 또한 만일 그 여인의 정신력이 높다면 희생물이 필요하옵니다."
"정신력이라?"
샤크라가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가 말하는 정신력이란 그 자신의 자아르 형성하는 것들로 에를 들면 명예심이나 권력욕, 자부감 혹은 자만심 그런 것들로 나타나옵니다. 아미엔의 다행히도 코즈히 공작님께서 어려서부터 만일을 위해 시술을 펼치셨는데다가 이번일을 위해 일급 무녀 다섯명의 희생을 치뤗습니다."
"호 무척 피해가 많았군 그래? 그런데 나중 혹 시술이 풀어질 위험은 없는가?"
레히만의 물음에 샤크라의 안색이 싸늘하게 식었다.
"이것은 저희의 신께서 주신 특별한 힘이옵니다. 결단코 인간의 힘으로는 풀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혹 다른 신의 힘과 은총을 입은 자가 금제를 풀어 준다면 모를까.. 그 경우도 그에따른 금단 현상으로 인해 이전 일은 기억지 못하게 될것입니다."
샤크라의 말에 레히만의 눈이 가늘게 뜨여졌다.
"후후 그렇단 말이지? 하지만 아깝군 그래? 남자들도 이런식으로 조종할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그러자 코즈히가 고개를 저었다.
"허허, 그렇게 된다면 이 세상은 벌써 아나크온 신도들의 세상이 되었겠지요. 안그런가? 그렇다면 난 이처럼 어여쁜 샤크라의 가슴은 내 차지가 되지 못했겠지."
코즈히가 손으로 샤크라의 가슴에 돋은 엄지 손가락 만큼 부풀어 오른 그녀의 유두를 손으로 쥐어 비틀며 말했다.
"흐응"
그녀가 그런 코즈히의 손길에 스스로 흥분했는지 대꾸도 하지 못하고 코즈히의 품안으로 스르르 넘어지듯 안겼다.
레히만이 시릿한 웃음을 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곤 천천히 여태 공작들의 손에서 이곳 저곳 마구 주물려지고 있는 아미엔을 향해 다가 들었다.
"아미엔?"
"네 주인님"
아미엔이 조금은 멍청한 얼굴로 자신의 이름을 부른 레히만을 바라보았다. 레히만이 그런 아미엔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고는 다시 물었다.
"이 년의 목에 걸린 이 목걸이는 뭐요?"
"아... 으음... 그..그아잉 잠시만요... 그것은 혹시라도 잇을지 모르는 마법과 다른 신성력에서 원래의 금제를 보호 할 뿐 아니라 계속적인 금제의 주문을 지속시키고 나아가 여기계신 네분의 명령만을 따르게 하는 효과가 있사옵니다.
물론 그 목걸이가 없어도 그녀에게 행해진 금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행여라도 금제가 약해질 때를 대비코자 한것이옵니다."
레히만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뭔가 의심적은 구석이 있었는지 레히만의 눈빛은 그녀의 말 그대로를 납득한 눈빛은 아니었다. 레히만이 잠시 약간 흔들리는 듯한 샤크라의 눈을 바라보다가 이내 고개를 돌렸다.
"어쨌건 중요한 것은 지금이니깐"
레히만이 남들이 듣지 못할 그런 중얼거림을 하고는 눈 앞에 무릎 꿇고 있는 아미엔을 바라보았다. 그리곤 아미엔에게 냉막한 음성을 토해 냈다.
"아미엔 바닥에 누워서 너의 그 더러운 구멍을 보여라"
레히만의 말에 아미엔이 공작들의 손길에 몸을 주춤 거리며 천천히 바다에 몸을 눕혔다. 그리고는 두 다리를 자신의 가슴 위쪽으로 굽혀 올리고는 두 팔로 다리를 감싸 안았다.
그녀의 금빛 음모가 출렁이며 집게에 양쪽 음순이 찝힌체 새빨간 속살이 훤하게 드러났다.
"오오... 이것이 제국 제일 미녀라 일컫는 공주의 그곳인가?"
카리나가 자신의 눈 앞에 드러난 아미엔의 붉디 붉은 속살을 보며 침을 흘리며 말했다.
"흥 제국 제일 미녀라니요? 그런 과분한 칭호는 이런 창녀같은 계집에게는 과분한 칭호입니다."
레히만이 그렇게 말하고는 발라당 누운 그녀의 얼굴 쪽으로 자신의 발을 가져갔다.
"핥아라"
레히만이 다시금 그렇게 말하자 아미엔이 레히만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는 듯이 몸을 구부리고 있는 와중에도 고개를 들어 어떻하든 레히만의 발을 핥으려 했다.
케마스가 그녀의 음부 쪽으로 음미하듯 그녀의 금빛 음모들을 쓰다듬다가 양쪽으로 벌려진 부어오른 음순에 물린 집게를 거치장 스럽다는 듯 잡아 당겼다.
"으윽"
아미엔의 얼굴이 찡그려지며 나직한 신음을 흘렸지만 그녀의 자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신음을 흘리며 잠시 레히만의 발을 핥는게 중단되자 레히만이 그의 발을 그대로 그녀의 얼굴을 눌렀다.
"이 개년 같으니 내가 핥으라한 말을 잊었나?"
"주..주인님 죄..죄송합니다."
아미엔이 그렇게 애처로운 목소리를 내고는 자신의 얼굴을 짓이기고 잇는 레히만의 발바닥을 핥으려고 애썼다.
"흥"
레히만이 그렇게 코웃음을 치고는 다시금 발을 들어 그녀의 입 속으로 자신의 발가락을 집어 넣었다.
"으읍"
아미엔이 뭐라고 말하려다 자신의 입안 가득 들어온 레히만의 발가락들로 인해 숨을 멈추었다. 하지만 이내 그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듯 레히만의 발가락을 정성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레히만의 발가락 사이를 정성스럽게 간질이며 그곳을 자신의 침을 적시고 잇었다.
"하하, 레히만 공 이제 그만 이년을 음미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느새 그녀의 음부 쪽 깊숙이 손으로 문질이고 잇던 카리나가 그렇게 레히만을 바라보며 물었다. 레히만이 흐릿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렇게 할까요?"
케마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한참 샤크라를 희롱하던 코즈히에게 시선을 돌리자 코즈히가 알겟다는 듯 아쉬운 듯 샤크라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치고는 천천히 다가왔다.
"일어나서 저쪽으로 가라"
코즈히가 아미엔에게 그렇게 말하자 아미엔이 천천히 무릎을 가슴에 앉고 잇던 자세를 펴서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 비틀 거리는 걸음으로 코즈히가 가리킨 곳으로 다가갔다. 그곳엔 천장과 연결된 굵직한 쇠줄이 네 개가 치렁 치렁하게 내려져 잇었다.
아미엔이 그곳에 가 서자 다른 여인들이 아미엔에게 다가와 그녀의 손과 발목에 쇠고랑을 채웠다. 그리고는 그녀를 바닥에 눕히고는 천천히 쇠사슬과 연결된 기구를 돌리기 시작했다.
크르르릉
쇠줄이 감기는 소리가 나면서 그녀의 몸이 천천히 허공으로 띄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두 팔과 다리가 허공 중에서 활짝 벌린채 개방되었다.
"코즈히 공작각하 각하 께서 먼저 하시지요"
레히만이 그렇게 말에 코즈히가 잠시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다른 공작들도 고개를 끄덕이자 결심을 굳힌 듯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그러면 제가 먼저 하도록 하지요"
코즈히가 그렇게 말하고는 천천히 아미엔의 다리사이로 몸을 옮겼다. 아미엔은 코즈히가 자신의 아래쪽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코즈히가 천천히 허공에 뜨여진 아미엔의 두 다리를 붙잡고는 자신의 하물을 감추고 있는 옷자락을 젖혔다. 곁에 있던 반나의 여인들이 조심스럽게 무릎 꿇은 채로 코즈히에게 다가와서는 그의 하물을 아미엔의 음부 쪽으로 인도 했다.
코즈히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음"
아미엔의 얼굴이 찌푸려지기 시작하며 나지막한 고통에 찬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아무도 아미엔의 신음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없었다.
마치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아니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는 것처럼 코즈히가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멋쩍은 웃음을 흘리며 천천히 자신의 눈 앞에서 몸부림 치기 시작하는 아미엔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저 기계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코즈히의 움직임에 맞추어 곁에 있던 여인들이 허공에 뜬 아미엔의 몸을 움직였다.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코즈히가 몸을 잠시 부를 떨더니 천천히 아미엔의 몸에서 벗어 났다. 아미엔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양물은 아미엔의 몸에서 솟은 애액으로 인해서인지 아니면 그 자신의 애액 때문인지 물기에 젖어 번들거렸다.
코즈히가 천천히 아미엔의 다리 쪽에서 몸을 움직여서는 옆으로 위치를 옮겼다. 곁에 있던 다른 여인 하나가 재빨리 코즈히의 앞으로 다가와서는 그의 번들거리는 물건을 입으로 핥기 시작했다.
"다음은..."
코즈히가 자신의 양물을 반나의 여인의 입속에 넣은 후 남아 있는 공작들을 바라보았다. 공작들의 눈은 아미엔의 다리사이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음욕에 젖어 있었다.
아미엔의 그곳에서는 방금전 일을 치룬 코즈히의 애액이 좁디 좁은 아미엔의 질구를 비집고 나와 바닥으로 조금씩 흘러 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음은 카리나 공작께서 하시지요"
코즈히의 말에 카리나가 천천히 아까마냥 아미엔의 다리 사이로 다가갔다. 그리곤 옷자락을 젖히자 어느새 우람하게 서 있는 카리나의 양물이 흉한 모습을 드러냈다.
곁에 잇던 여인들이 코즈히 때처럼 재빨리 카리나의 양물을 아미엔의 질구에 맞추었다. 그리고 자신의 양물이 아미엔의 몸 깊숙이 들어간 것을 느낀 카리나가 천천히 자신의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윽 흐윽"
끼기 끼긱
카리나가 아미엔의 몸을 탐하는 동안 방안은 고요했다. 오로지 들리는 것은 카리나의 몸움직임에 흔들리는 쇠줄의 귀에 거슬리는 소리들과 고통스러운 듯 내뱉는 아미엔의 신음 소리 뿐이었다.
이윽고 카리나가 아미엔의 다리사이에서 떨어지자 카리나는 그 다음으로 케마스를 지명했다. 케마스도 역시 천천히 아미엔에게 다가가선 자신의 양물을 아미엔의 깊은 곳으로 넣었다.
케마스마져 끝나고 마지막으로 레히만이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이미 아미엔의 그곳은 사내들의 과도한 음욕 때문인지 붉은 핏빛을 내비치고 있었으며 그 사이로 이전 사내들의 애액들이 마치 샘솟듯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더욱이 아미엔의 음부 군데 군데 마치 풀이 튄것처럼 여기 저기 하얀 정액들이 웅쳐져 잇었다.
이미 탐스럽던 금발의 음보들은 이리 저리 짓이겨져 잇었고 가뜩이나 집게로 인해 부어올라있던 아미엔의 음순은 이미 벌려질대로 한껏 벌려진체 살짝 피마져 배어 나오고 잇었다.
레히만이 그런 아미엔의 그곳을 차가운 눈으로 바리보더니 이내 코웃음을 쳤다.
"너무 얌전히 사용하셨군요"
레히만이 그렇게 말하고는 아미엔의 다리사이로 다가갔다. 여태껏 해오던 것처럼 다른 여인들이 레히만의 양물을 아미엔의 그곳에 맞추었다.
이미 세명의 사내가 짓밟고간 아미엔의 그곳은 아무런 저항 없이 레히만의 양물을 받아들였다.
레히만이 천천히 그러나 결코 부드럽지 않게 자신의 몸을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으윽"
아미엔이 레히만의 움직임에 고통을 느끼는지 자신의 몸을 비틀어 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허공 중에 단단히 묶이운 소줄은 그런 아미엔의 움직임을 결코 허용하지 않았다.
레히만이 손을 뻗어 자신의 움직임에 출렁이는 아미엔의 아랫배에 대었다. 그리곤 지긋이 손으로 아미엔의 아랫배를 누르기 시작했다.
"끄윽"
아미엔의 눈이 고통으로 동그랗게 떠지며 입이 벌려졌다. 고통스런 비명이 터져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미엔의 입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아미엔의 얼굴 표정 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지 알수 있었다.
레히만이 자신의 몸 움직임을 더욱 세고 빠르게 가져갔다. 그러자 아미엔의 머리가 좌우로 흔들리며 괴성을 지르는 듯한 시늉을 해대었다.
'카랑 카랑'
아미엔의 몸이 레히만의 몸 움직임에 따라 이리 저리 요동치며 출렁될 때마다 그녀의 몸을 허공에 띄우고 잇는 쇠줄에서는 쇠와 쇠가 맛부딪치는 듣기 싫은 소음이 가득했다.
"카카카"
레히만이 고통스러움에 몸부림치는 아미엔의 행동을 보며 낮은 흉소를 터뜨렸다.
"그래 그렇게 괴로워해라. 그래서 네년이 내게 행한 그 일들을 반성하란 말이다."
레히만이 그렇게 나지막히 말하고는 손으로 아미엔의 금빛 음모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쥐어 뜯듯 잡아 뜯었다.
아미엔의 눈이 위로 치켜떠지며 기절할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기절하고 싶어도 기절할 수가 없었던지 아미엔의 눈이 다시금 초점이 돌아왓다. 그리고 이윽고 더욱 거세게 덮치는 고통 때문인지 아미엔의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아미엔의 입이 연시 뻐끔 거리며 벌려지며 뭔가를 이야기하는 듯 싶었지만 그 것은 소리가 되어 나오지 못했다.
이윽고 레히만의 행위가 끝나자 비로서 아미엔의 허공에서 축 늘어졌다. 그리곤 고통 때문인지 연신 부들 부들 떨어대고 잇었다.
레히만이 아미엔의 다리사이에서 빠져나와 다른 공작들처럼 아미엔의 옆으로 돌아갔다. 코즈히가 먼저 아미엔의 몸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그러자 다른 공작들도 각기 자신의 손을 아미엔의 몸에 얹었다.
뒤로 물러나 있던 샤크라가 얇은 푸르스름한 빛을 띄고 있는 돌조각을 공작들이 모은 손 가운데 살짝 놓았다.
"나 코즈히는 여기 세사람과 영욕을 같이 할 것을 풀리온의 이름에 맹세하노니 이 맹세를 어길 경우 폴리온의 심판을 달게 받겠나이다."
"나 카리나는 여기 세사람과 영욕을 같이 할 것을 풀리온의 이름에 맹세하노니 이 맹세를 어길 경우 폴리온의 심판을 달게 받겠나이다."
"나 케마스는...."
"나 레히만은..."
네사람의 말이 끝나자 푸르스름한 돌은 잠시 붉게 빛나기 시작했다.
"크악"
아미엔이 급기야 명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배에서부터 뭔가 타는 듯한 연기와 함께 매테한 냄세가 퍼져 나왓다.
맹세가 끝나고 공작들이 손을 내리자 샤크라가 아미엔의 배에 놓였던 돌조각을 집어 들었다. 돌은 어느새 다시금 푸른 빛으로 되돌아가 잇었다.
돌이 놓여 잇던 아미엔의 윗 배는 돌의 문양이 괴기스럽게 새겨져 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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